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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비자·마스터' 족쇄 벗는다...한국독자 IC카드 표준 추진IT News 2020. 2. 1. 16:45
신용카드 '비자·마스터' 족쇄 벗는다...한국독자 IC카드 표준 추진
- 기사 본문 : https://www.etnews.com/20200129000248
- 기사 요약
국내 9개 카드사가 한국 독자의 집적회로(IC) 카드 표준을 만든다. 비자, 마스터카드 등 해외 대형 브랜드 주축의 EMV 표준 종속을 끊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한국 독자 표준이 제정되면 해외 브랜드 카드사에 막대한 로열티를 주지 않아도 된다. EMV는 세계 3대 신용카드 회사인 벨기에 유로페이, 미국 마스터카드 및 비자카드 등 3사가 공동으로 결제하는 IC 카드 표준 규격을 말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롯데, 비씨, 하나, NH농협, 우리 등 9개 신용카드사가 참여해 한국 독자 IC카드 표준 제정에 합의했다.
이들 9개 카드사의 동의를 받아 여신금융협회가 표준 규격을 만든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는 마그네틱(MS) 카드에서 IC카드로 결제 인프라를 90% 이상 교체한 상황이다. 십수년 동안 IC카드 표준은 비자, 마스터 등이 공동 제정한 국제기술 표준 EMV 규격을 써야 했다. 국내 카드사도 IC카드를 시장에서 쓰기 위해서는 이들 해외 카드사의 EMV 규격을 차용할 수밖에 없어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9개 카드사는 이 같은 IC 규격 종속의 끈을 끊기 위해 'KLSC'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KLSC는 코리아로컬스마트카드 약자로, 국내 전용 IC칩 신용카드 표준규격을 의미한다. 한국 IC카드 표준을 제정해 해외 브랜드사의 EMV 규격을 차용하지 않아도 모든 카드사가 호환해서 쓸 수 있게 하자는 대형 사업이다.
EMV는 비자, 마스터 등 글로벌 신용카드사가 공동 제정한 IC카드 관련 국제기술 표준이다. EMV 규격에 맞추어야 세계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카드 호환성을 갖추게 된다. 독자 표준 규격은 최신 EMV 규정에 부합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지불결제 기술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된다.
9개 카드사는 다음 달 11일 개발사 선정을 완료하고 향후 2년간 국내 신용카드 인프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국내 카드사가 독자 IC카드 표준 제정에 나섬에 따라 국제 브랜드 카드사와의 전면전은 불가피하게 됐다. 지불결제 시장에서 최근 간편결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통 카드사도 디지털 결제 규격 제정이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표준 제정도 디지털 결제 환경에서 중장기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 카드사와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로 분석된다.- 개인 의견
한국 독자적인 IC 카드 표준을 개발하는 시기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좋은 방향으로 보인다.
현재 국제 브랜드사의 표준 규격을 준용하고 사용함에 있어, 수수료가 부가되며, 일본은 JCB, 중국은 유니온 페이 등의 독자적인 IC 카드 표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 인프라를 전환할 계획이므로,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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